세계 최고의 기상 연구 기관으로 꼽히는 국립 해양대기청, <br /> <br />이미 천여 명이 해고된 데 이어 내년에는 핵심 부서가 통째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은 내년도 예산안 초안에서 해양대기연구국의 예산을 64%나 삭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대로 예산이 확정되면 기후 모델 개발과 허리케인 예측, 북극 연구 등 핵심 사업이 중단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최종적으로 기상 분야의 민영화가 목적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톰 디 리베르토 / 최근 해고된 해양대기청 직원 : 명백하게 경계를 넘어 과학을 공격하고 있습니다. 그들은 기후변화에 관련된 해양대기청의 역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] <br /> <br />우주 개발의 첨병, 나사의 과학 임무 예산도 절반에 가까운 5조 원이나 줄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제임스 웹을 잇는 차세대 우주망원경 사업도 발사를 코앞에 두고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업엔 이미 수십억 달러가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2031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되는 금성 탐사나 저궤도 위성의 충돌을 막기 위한 우주 교통관제 시스템 구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차세대 지구 관측 위성 발사도 대부분 취소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천문학계에선 이번 예산안 삭감이 멸종 수준의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필 플레이트 / 미국 천문학자 : 지금 미국 역사상 가장 공격적으로 과학에 반대하는 정부를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물론 백악관의 예산안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, 집권하자마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고려할 때 결과를 짐작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임현철 <br />화면제공ㅣ미국 항공우주국(NASA)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5041033274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